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형 본고사 부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어,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중심으로 본고사를 치르겠다고 밝힌 서울대는 논술 60%, 수능20%, 내신성적 20%를 차지해 사실상 논술 성적이 당략을 좌우하게 된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시험이 자격고시화되고 내신성적 비중이 높아진다.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논술형 본고사의 비중을 늘려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성적은 지난해처럼 고교 3등급 정도면 서울대 입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특목고는 5등급 정도면 충분히 서울대 입학에 문제가 없도록 유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고사를 불허하는 교육부 ‘3불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부장은 “필답형 논술시험을 반대하는 교육부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논술 형식의 시험을 치르겠다”는 뜻이며“필답형 논술시험을 반대하는 교육부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논술형식의 시험을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교육부의 가이드 라인을 벗어나지 않은 범위 안에서 최대한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이 적용되더라도 서울대 수십모집은 특기자 전형 위주의 현 체제가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도 현재의 내신 반영 비율을 유지하는 대신 각 학교 수준별로 표준점수를 부여해 차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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