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밤 10시께 윤곽

공석 중인 국회의원과 각급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 투표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42개 선거구의 90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은 6곳이며, 기초단체장은 7곳, 광역의원은 8곳(무투표 당선 2곳 제외),기초의원은 21곳에서 실시된다. 이번 재·보선에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후보 27명 등 모두 13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종료 2시간 뒤인 30일 밤 10시쯤 후보자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선관위는 재·보선이 토요일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투표율이 30% 미만이 될 것으로 우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기표소내 `빨간 인주통' 사라진다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가 이번 4.30 재보궐선거부터 인주 내장형 기표봉을 사용키로 함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 투표소내 기표소에 빨간 인주통이 사라지게 됐다. 그동안 투표소에 비치됐던 빨간 인주통이 없어짐에 따라 유권자들이 인주내장용 기표봉이 잘 찍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투표용 지의 뒷면이나 여백에 시험삼아 찍어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럴 경우 표는 모두 무효표로 처리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표봉에 인주를 내장해 투표시 따로 찍을 필요 없이 간단히 기표할 수 있게끔 했다"며 "새로운 기표봉은 투표용지를 접을 때 반대편에 인주가 묻어나 무효표가 될 수 있는 문제점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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