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JYJ(재중.유천.준수)의 김준수가 국제구호개발기구 ADRA KOREA와 함께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사업이 벌써 6번째 결실을 맺었다.

지난 7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에 거주하는 마 모 할머니의 신축 가옥에서 김준수가 후원한 사랑의 집입주식이 열렸다. 이번 사랑의 집은 특히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마 씨 할머니는 지난해 10월 뜻하지 않은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동안 마을회관에서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살던 마 씨 할머니는 김준수가 ADRA KOREA와 함께 전개하는 사랑의 집짓기사업을 알게 되었고, 적성면사무소 복지과의 추천으로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김준수의 도움으로 지어진 새 집은 59.504(18)의 건축면적에 부엌과 세면실, 거실 등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아담하고 안락한 목조주택으로 지어졌다. 621일 기공 이후 약 70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건축을 완공했다.

김준수는 지난 2008년부터 ADRA KOREA에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이 자금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사랑의 집짓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충남 당진군, 태안군에 거주하는 장애인가구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새 집을 갖게 됐다.

사랑의 집짓기ADRA KOREA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구호개발 공동추진 및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 중인 생활지원 프로젝트. 대상자는 해당 지자체 주민생활지원과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경기 파주 외에도 경북 청송에 곧 8호 주택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김준수의 사랑의 바이러스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입주식에는 자원봉사자와 마을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마 씨 할머니 가족을 축하했다. 마 씨 가족들도 오랜 만에 얼굴에 함박웃음을 띄며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마 씨 가족은 수고하신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어쩌면 봉사하는 삶을 잘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저희들도 타인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미는 봉사의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자원봉사자 대표 홍성락 씨는 이번 공사는 장마철과 겹쳐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더위와 씨름하느라 많은 봉사자들이 애를 먹었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마음에는 변화가 없었다.”며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원식 ADRA 사무총장은 소외계층 주민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JYJ 김준수 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ADRA는 세계 주요 비정부기구 중 하나로 1997UN으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특히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ADRA를 전문적인 자문기구로 인정했으며 현재 세계 126여 개국에서 4,000여명의 활동가들이 기초교육, 재난대처, 경제개발, 식량안보, 기초건강 등 5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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