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에게는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옥수수 다이어트’, ‘상추 다이어트’, ‘수박 다이어트’…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인 셈인데, 이에 YG패밀리 전속트레이너인 황싸부가 박봄의 다이어트에 얽힌 비화 및 그녀의 식단을 공개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박봄은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는 것. 이어 황싸부는 “잘 못 알려진 정보로 인해, 대중들이 참고해서 따라하게 될까봐 걱정된다.”고 강력한 우려를 표했다.

‘내가 제일 잘나가’로 돌아온 2NE1이 지난 6월 26일 SBS인기가요 출연했을 당시, ‘인형몸매’ ‘박봄 다리’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박봄에게 몸매비법을 물었는데, 이에 “요즘 수박을 밥 대신 많이 먹고 있다”라는 박봄의 발언이 마치 “수박만 먹었어요”라는 말처럼 와전되어 “박봄, 이번엔 수박다이어트”라고 알려졌다는 것.

사실 수박은 포만감이 큰 과일이라서 식전에 섭취한 후 필요이상의 과식을 막는 방법으로 선택되었을 뿐, 밥을 대신한 대체식품은 절대 아니었다. 더불어 수박은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이 여름에 부담 없이 섭취 할 수 있는 계절과일이라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최근 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간한 <황싸부의 다이어트 스터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황싸부는 우선 유학생활을 통해 서구식 식습관에 길들여진 박봄의 식단을 건강한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총 5끼(간식 2회 포함)로 식사횟수를 조절한 5단 직사각형 식단을 활용해, 간식으로는 박봄 본인이 좋아하는 옥수수와 견과류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했고, 세끼 식사에서는 메뉴 선정 구분을 없애서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만들었다.

또 다이어트 플래너를 통해 식단 기록을 꼼꼼히 하도록 하고, 황싸부의 빨간펜을 통해 잘한 부분은 칭찬을 해주는 방식으로 자신감을 북돋웠다. 지금도 여전히 식사패턴을 알기 위해, 2NE1 활동기간 중에는 식사메뉴결정을 황싸부와의 전화 및 문자를 통해 상의하는 습관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황싸부의 전화를 늘 피해 황싸부의 휴대폰에 ‘박뻥’이라고 저장해놓을 만큼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던 황싸부와 박봄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이렇듯 대중들이 부러워할만한 박봄의 늘씬한 다리를 만들어준 운동과 식단 비법이 담긴 <황싸부의 다이어트 스터디>에는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다이어트 스터디 수업을 담은 ‘DVD(60분)’와 2NE1·유인나·세븐·거미 등 YG패밀리도 사용하는 ‘다이어트 플래너’를 함께 증정해, 완벽한 다이어트 성공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