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수 변호사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여 등..... 11명 훈장 및 표창 수상

25일 제42회 법의 날의 맞아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김승규 법무장관, 최종영 대법원장, 천기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김승규 법무부장관은 "선진 법질서 확립, 인권존중과 참여 확대, 고품질의 법무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이 편안함을 느끼는 선진 법치국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모든 국민이 다함께 법을 존중하고 준수해 진정한 법치주의를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최종영 대법원장은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고 '사법권 독립을 통한 법치주의의 확립'을 위해 사법부는 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는 실질적 법치주의가 요구하는 정당한 법의 정립과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법조계 최초로 판례검색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한 윤종수 변호사(71·전 대한변협 인권위원장)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성낙인 서울법대 교수 및 임내현 법무연수원장이 황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법률문화 및 사회에 크게 기여한 11명에게 훈장과 표창이 주어졌다. 특히 32년간 고아원 출신 청소년과 음식점, 목욕탕, 역 주변 등 인권사각지대에서 생활하던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 618명에게 자비로 호적을 만들어 주고, 당국에 건의해 약 6400명의 무호적자를 발굴하도록 한 정종연(65·무호적 취적봉사자)씨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기념식 행사 후에는 대구지법 권영준 판사, 제주지검 장윤영 검사, 법무법인 로고스의 박지영 변호사로 이뤄진 법조3륜의 피아노3중주를 필두로 수형자들로 구성된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 판사와 직원으로 구성된 청주지방법원 합창단, 소년원생으로 구성된 안산예술종합학교 'SUS4(완전한음정)' 학생밴드의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법무부는 이날 오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홍천군 동창초등학교 어린이 25명을 초청, 장관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검찰청을 견학하는 '어린이 일일 법교육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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