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내에 이르면 올 연말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들어서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성 고양시장은 1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장미란 선수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역도 조형물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경기도의 자랑 장미란 선수의 세계제패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체육계와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조형물의 형태, 크기, 조형물 구체적 위치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논의가 끝나는 대로 조형물 조성에 들어가게 되면 이르면 올 연말쯤 장미란 선수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장미란 선수는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경기도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장미란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고양시를 국내 역도의 메카로 조성하고자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미란 선수는 현재 고양시청 소속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2006~2009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여자역도의 산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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