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장관 유엔지속가능발전위원회(UNCSD) 기조연설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의 기조연설을 통해 물, 위생, 인간정주 분야에 대한 세계정상회의(WSSD) 합의사항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결의문 채택을 지지하면서 국제적인 이행방안을 제시했다. 곽 장관은 22일 제13차 유엔지속가능발전위원회(UNCSD)에 정부수석대표 참가해 고위급 회담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특히 △목적세 및 기금설치에 의한 재원확보 △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재정·기술적 지원 등을 통해 물·위생 및 주택 서비스 공급에 안정적인 투자여건 조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조했다. 곽 장관은 또 "국제사회 차원에서는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국제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지난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2005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MECD)'의 서울 이니셔티브 채택을 좋은 사례로 소개했다. 이에 앞서 곽 장관은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폴라 도브리안스키 미 국무부 차관, 왕광타오 중국 건설부장관, 히로시 타카노 일본 환경성 차관, 이안 캠벨 호주 환경유산부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기후변화협약 대응방향 등 환경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이번 UNCSD 회의에서는 물, 위생 및 기초주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구를 감축하기 위한 국제적 재원조달 방안, 기술협력 및 이전, 개도국의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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