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로 2배이상 차이 나

은행별 송금수수료 격차가 천차만별이다. 특히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경우 납부해야 하는 송금수수료는 은행에 따라 2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이와 관련 각종 은행 수수료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10만원을 기준으로 창구 이용시 농협·산업·제주·경남·광주·부산은행이 1500원인 반면 신한·외환·제일·조흥·하나은행은 3000원이었다. 또한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송금수수료는 마감전 산업은행 600원, 제주·경남·광주은행과 농협이 800원이며 수협·전북은행의 경우 1500원으로 최고·저 수수료격차가 2배를 넘었다. 마감이후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송금시 산업은행은 600원, 경남·제주은행은 1200원으로 낮았지만 전북은행은 2100원으로 가장 비싸 송금수수료차이가 3배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는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외환은행이 400원으로 저렴했지만 하나·대구·국민은행의 경우 600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텔레뱅킹의 경우 국민·대구·부산·외환·조흥·하나은행이 600원을 받고 있으며 수수료가 전부 면제되는 산업은행을 제외, 나머지 은행 모두 500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 인출시 다른 은행에서 인출한다면 수수료수준은 기업·대구·부산·신한·외환·우리·제일·하나은행이 마감전 1000원, 마감이후 2000원대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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