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이 사상 최초의 해외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인 한국전력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 국제물류 입찰에서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오는 4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기간 중 한국과 미국, 일본의 원자력 발전 기자재 공급사로부터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브라카 원전 건설 현장까지 원전 건설 및 발전 기자재의 해상운송과 현지 항만 하역, 중량물 운송, 컨테이너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전담하게 됐다.

대한통운은 항만하역, 육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와 80여 년에 걸쳐 축적한 물류사업 노하우,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국가적 프로젝트의 완벽한 수행에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과거 최초 원전 건설시 대한통운이 해외로부터 수입된 원전 설비를 운송했었는데 이제는 수출을 하게 되니 국력이 신장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소회를 밝히고 “국위를 선양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물류부문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서 국가적 프로젝트 성공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은 과거 한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원자력 1호기 발전 소를 비롯해 월성, 신월성 1·2호기, 영광 원전과 서울 당인리, 보령화력 발전소, 안양, 분당 열병합발전소의 발전 및 건설 기자재를 완벽하게 수송하는 등 원전과 중량물 운송의 최강자로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1980년대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라스알가 항과 카디마 항 등지에서 항만하역과 육상운송을 수행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등 현지 물류에서도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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