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로 참가…국내 책 홍보·저작권 수출 상담

중동의 대표적인 국제 도서전에 국내 출판업계가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2011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 ‘마켓 포커스’로 초청돼 참가한다.

이 도서전은 매년 ‘마켓 포커스’와 ‘컬처 포커스’로 2개국을 선정해 초청하고 있다. 올해 컬처 포커스로는 프랑스가 초청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를 지원해 도서전에 32㎡ 규모의 한국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교원, 여원미디어한국가드너, 한국슈바이처, 초이스메이커 등의 출판사가 참가해 자사 도서 홍보를 비롯한 저작권 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도서전에는 위탁 전시 도서, 한국문화 관련 도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해외에서 번역 출판된 한국 문학 도서 등 100여 종이 함께 전시된다. 또 중동 지역에 한국 출판 시장을 알리기 위한 한국 출판 시장 소개 설명회를 16일 개최한다

15일에는 이문열 작가, 김주영 작가, 김민정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한국문학번역원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와 극동의 한국 간의 문학 교류를 위한 첫 번째 기획으로, 이전에는 이집트와 요르단에만 머물렀던 중동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문화부는 기대했다.

한편, 아부다비에 이어 두바이 자이드(Zayed) 대학에서도 작가 3인(김주영, 이문열, 김민정)이 참여하는 한국 문학 행사를 개최하며, 문학 행사 외에도 한국문학 번역도서 유통과 보급 활성화에 맞춰 아부다비 국립도서관과 두바이 자이드(Zayed) 대학에 영어, 불어, 아랍어로 번역된 한국 도서를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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