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아니다

24일 최근 북한이 식량난과 전력난 등으로 인하여 소요나 저항이 거의 매일 발생하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음이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의 이러한 시위가 아직까지는 정치적 집단 시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지방 곳곳에서 식량 배급 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시위가 거의 매일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러한 시위는 지방의 공권력과 일부 보안원(경찰) 등을 겨냥했기에 김정일∙김정은 체제에 반하는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시위로 확대되고 있지는 않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도 시위가 정치적 의미를 갖고 확산될 경우 체제를 흔드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염려하여 시위 참여자를 체포할 경우에는 훈방 등의 가벼운 조치만 내리고 귀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대북 소식통도 북한 곳곳에서 주민뿐만 아니라 군인들까지 식량난을 이유로 시위를 벌이자 보안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에서 시위나 저항이 급증한 것은 2009년 말 화폐 개혁으로 북한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고 그 와중에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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