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공식 통보해 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유엔이 반기문 사무총장 명의 서한을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에 참가의사를 공식 통보해왔다고 알려졌다.

유엔 참가에 따라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당초 목표했던 5개 국제기구 유치가 개막 1년 3개월을 앞두고 조기 달성됐다.

유엔은 참가통보에 이어 해양·수산·환경분야 산하 국제기구중에서 박람회 참가 주관기구를 정하고 유엔전 시관 감독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향후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앞으로 박람회장내에 건설되는 국제기구관에 전시장을 배정받아 박람회 주제와 관련된 전시연출을 하게 된다. 먼저 참가를 확정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PEMSEA(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 CBD(생물다양성협약기구) 등 국제기구들과 함께 전시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유치 대상 국제기구중 핵심인 유엔이 참가를 확정함에 따라 아직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중점 유치대상 국가들의 참가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모나코 등이 참가를 잇따라 통보해와 23일 현재 전체 참가국 수는 85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유치목표 100개국 달성 전망이 밝아졌다.
 

한편 국내외 80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방지하고 박람회장 접근을 쉽도록 하기 위한 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환승주차장 조성 및 유지관리사업에 대해 이날 ‘현대건설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자루형 폐쇄지역인 여수시의 교통여건을 고려해 환승주차장을 박람회장 외곽에 조성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20분 이내에 박람회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조직위는 현대건설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6월부터 공사에 착수, 2012년 2월까지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고 충분한 시험 운영기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박람회 기간중 승용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에 대비해 조직위는 대규모 토지의 무상 사용이 가능한 환승주차장 후보지로 여수산단, 율촌산단, 죽림지구, 순천 신대지구, 광양 마동지구를 검토해왔다.
 

조직위는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와 지반조사 및 교통량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지의 위치와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인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여수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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