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 비판 등 네티즌 반응 뜨거워

▲ 관련 동영상 캡쳐 사진
인터넷에 한 백인이 대한민국 여성을 성희롱한 동영상이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동영상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백인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 영어로 “Really sorry, Fancy a bum(특정 성행위와 관련된 속어)?”이라고 말을 거는 모습이 나왔고 여성은 이를 듣고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한 듯 머리를 긁적이며 "Yes"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나온다. 여성은 얼떨결에 백인 남성의 요구에 응답한 셈이 되었다.
 

이어 백인 남성은 "Really? when?(정말? 언제 할까?)"라며 다가갔고 여성은 당황한 듯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동영상은 끝이 났다. 
 

동영상은 작년 2월 유투브에 올린 것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게시자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각종 블로그를 통해 이미 퍼져 있는 상태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네티즌 수사대를 동원해 동영상 속 외국인의 신상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한국 여성뿐만 아니라 한국을 무시했다.”, “찌질한 외국인”이라며 격분하는 한편 “영어를 못하면 못한다고 하면 되지 왜 ‘yes’라고 답하느냐, 영어 앞에 소심해진 저 여성의 문제다. 아니, 한국의 문제다”.“백인들한테 지나치게 친절한 한국 여자들도 많다”고 의견을 내놓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5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외국으로 퍼질 경우 자칫 한국 여성에 대한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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