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국가 안보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져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5명은 국가 상징물인 태극기를 잘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연평도 포격 발발 2개월을 맞아 지난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초 중 고교생 1,790명을 대상으로 국가정체성 및 안보의식 실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 ‘한국인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답한 청소년들이 89%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데 반해, 애국가를 잘 못 부르거나 태극기를 잘 못 그리는 청소년은 52%로 결코 낮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소년들의 국가에 대한 자긍심은 높았지만 국가상징물에 대한 이해는 낮았다.
 

한편 청소년들은 ‘연평도 포격’이나 ‘천안함 침몰’과 같은 사건에 대해 88%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이와 같은 남북대결이 우리 사회 및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한다는 응답비율이 77%에 달했다. 
 

이것은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발하기 전 행정 안전부에서 실시했던 조사 ‘6.25 발발 년도 및 과정’을 알고 있는 청소년이 41%였던 것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이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청소년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음 보여주고 있어 청소년들이 사회에 무관심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한국청소년연맹은 이와 같은 안보사건을 계기로 하여 청소년들의 국가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향상 시킬 것을 다짐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청소년연맹은 ‘태극기사랑운동’, ‘독도사랑캠페인’ 등의 나라사랑활동을 전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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