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숙박·쇼핑을 카드 하나로…‘코리아 패스’도 확대

‘2011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오는 10일부터 2월28일까지 50일간 열린다.

또 국내 관광을 할 때 한 장의 카드로 교통·관광·숙박·쇼핑·공연예술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통합 이용권(이하 코리아 패스(Korea Pass)) 서비스도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맞아 한국 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1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는 10일부터 2월28일까지 50일간 개최되는 ‘2011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제주 등 전국 대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쇼핑·외식·숙박·문화 공연 분야와 편의시설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갤러리아, 신세계, 현대, 롯데 백화점 등의 주요 백화점 및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몰, 그리고 공항 면세점을 포함한 동화, 워커힐, 신라, 파라다이스, 롯데 면세점 등 총 1만 4천여 개 업소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함께 오프닝 이벤트와 공항 웰컴 프로모션 등 각종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첫날인 오는 10일부터 7일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긁기만 하면 누구나 호텔 숙박권과 공연 초대권, 각종 기념품 등이 당첨되는 즉석 복권을 나눠 준다.

또 외국인 쇼핑의 메카 명동에서는 14일 ‘2011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프닝 이벤트’가 열린다. 명동 예술 극장 앞 특설 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는 그랜드 세일 플래시몹, 오프닝 기념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홈페이지(www.visitkoreayear.com)를 통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데일리 퀴즈 이벤트, 스크랩 이벤트, 사진 이벤트 등을 통해 아이패드와 공연 초대권, 영화 예매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코리아 패스’

지난해 12월 출시된 코리아 패스는 신용·체크·선불 카드의 세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외국인은 선불카드와 체크카드를, 내국인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코리아 패스는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와 똑같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 코리아 패스 가맹점 6천여 곳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여행 포인트 적립, 관광지 할인 쿠폰, 여행 지도 및 안내 책자, 계절별 관광 정보 제공 등 특화된 여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 참가 업체가 코리아 패스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고, 외국인이 코리아 패스를 구매할 경우 코리아 그랜드 세일 쿠폰과 설명 자료를 같이 제공하도록 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코리아 패스로 상품을 구매?결제할 경우 코리아 패스 할인 혜택과 그랜드 세일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코리아 패스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울러 내국인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에서 진행 중인 ‘내 나라 먼저 여행 이벤트’ 여행 상품을 코리아 패스로 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지역별 대표 축제나 상품과 연계한 혜택을 추가하는 등 코리아 패스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 카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11년 1월 말 부산 지역 할인 혜택이 추가된 코리아 패스가 출시될 예정이며, 전국 지자체가 코리아 패스에 참여해 지자체별로 특화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도록 지역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코리아 패스 소지자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같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연계, 카드 호환 협력 등의 방법으로 일본, 중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