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롯데·중동·일본 등 국내외 유수기업 투자참여 공동서명

전남도의 최대 역점사업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할 국내외 유수의 민간기업 및 공사 등 모두 18개사와 11일 투자합의각서(MOA)가 체결되는 등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상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영암과 해남군의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할 국내외 유수민간기업 및 공사 등과 공동으로 투자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체결식에서는 국내의 경우 금호산업을 비롯 한화국토개발,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11개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전남개발공사 등이 참여했다. 또 외국기업으로는 미국 Rockingham사, 중동 아랍에미리트 빈오메르 홀딩그룹, 일본기업연합 등 7개사가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한 투자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와함께 싱가폴은 현재 서남해안 전체 개발마스터 플랜이 수립중에 있어 앞으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개발 지역을 포함해 다이아몬드 제도 등 개발에 공식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 서명을 통해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 시범사업으로 지정을 획득한 후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분석을 거친 뒤 구체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도가 이같이 참여기업을 국내외 다수기업과 공사 등으로 다양화한 것은 독점적 개발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고 투자이행 촉진 및 최소한의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번 참여기업들은 전남도에서 구상중인 개발예정지 3천만평을 대상으로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른 시범사업을 신청하게 되며 향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개발계획수립 과정에서 대상사업의 규모와 범위 등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월 시범사업이 지정된 후 사업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구체적으로 참여기업이 확정될 경우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개발을 전담하게 될 별도법인이 설립돼 도시개발특별법에 의거 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신청, 실시계획 승인신청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따라서 정부와 전남도는 앞으로 사업타당성조사 및 개발계획수립에 소요될 예산과 개발지역 인근 인프라확충, 각종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긴밀한 협조체제 구축과 관련부서 인력확대 개편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가 수차례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의사와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중앙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1일 오전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투자에 대한 협약식에서 "이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개발 시범사업에 국내외 유수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시범사업 선정의 당위성은 물론 사업추진의 신뢰성이 확보됐다는 큰 의미를 안고있다"고 말하고 "이날 투자협약 체결을 계기로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비롯 전남의 해안가를 연결하는 서남해안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을 의미해 장차 동북아 관광허브로 성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박지사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사업타당성조사와 개발계획 수립에 소요될 비용에 대해 국비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로 및 공항, 항만 등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SOC확충이 필수적으로 보고 앞으로 중앙정부와 해남, 영암군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주변 SOC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J프로젝트는 전남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중차대한 프로젝트로 2020년에 이르러 2-3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1천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로 연간 3조원의 조세수입을 올려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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