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성공 사례전 개최…수요자 중심 다양한 정책 지원

1인 창조기업이 콘텐츠 산업을 성공적으로 일군 사례가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정태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콘텐츠 1인 창조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콘텐츠 1인창조기업 성공사례전'을 열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1인 창조기업에는 만화·애니메이션·게임·디지털영상 등 콘텐츠 분야가 최적의 영역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앱 어플, 게임, 캐릭터, 만화 등 콘텐츠 분야의 1인 창업 또는 소수 창업이 늘어남에 따라 성공사례를 통해 우리사회의 1인 창조기업가를 육성하고,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인 창조기업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37개 과제를 지원했다. 올해도 20억 원의 예산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방송영상, 영화 등 56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성공사례 발표회와 전시회를 통해 드로잉콘텐츠, 입체모션 그래픽, 스마트폰 리듬액션게임, 캐릭터 동화책 등 12개 이상의 다채로운 1인 창조기업 아이템을 소개했다.

문화부는 “최근 일대일 맞춤 생산 방식의 수요 증대에 따라 프리에이전트(Free Agent)나 아르프르뇌르(art-preneur) 등 ‘1인 기업’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콘텐츠 1인창조기업 육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31개 조합 5,813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모태펀드에서 제작 초기단계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를 100억 원 규모(정부 출자 비율 70%)로 조성, 1인 창조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관 1인창조기업 간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상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1인창조기업 커뮤니티 클러스터(community&cluster)’를 콘진원 내에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1인창조기업의 지식 자산이 계승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콘텐츠 1인창조기업 시니어-주니어 연계 사업’인 멘토링 사업을 추진, 성공 노하우와 지식 자산을 동영상, 디지털, 매뉴얼 등으로 아카이브를 구축, 활용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콘텐츠 1인창조기업은 탁월한 재능을 지닌 몇몇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나 자신의 이야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정부는 보다 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정책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 국회의원 22명은 1인 창조기업의 법적·제도적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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