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분당·용인불안

2월중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중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과 분당ㆍ용인지역에서 불안요인들이 사라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조기경보시스템 운영결과 지난 2월말현재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거시변수가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2월중 임시국회를 통과하는 등 정책환경 역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지난 1월 주택시장 안정세에 이어 일단 정상단계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또 건교부는 일련의 부동산시장 개혁조치가 연내에 시행돼 주택가격은 안정을 유지하며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평균 59만가구씩 공급돼 매매와 전세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울 강남지역과 용인ㆍ분당의 경우 재건축과 판교신도시 분양의 반사효과로 일시적으로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지만 2월중 주택가격은 강남이 1%, 수도권의 경우 0.5%가 올랐다. 이밖에도 1월중 아파트거래는 6만7746건으로 전월대비 9.2% 감소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1만1003건이며 수도권은 3만3897건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각각 10.9%와 10.6% 줄었다. 한편 현재 건교부가 운영하고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은 활황세에는 유동성ㆍ금리 등 15개 지표, 침체기는 산업생산지수ㆍ임금수준 등 1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체계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각종 지수와 지표분석 결과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별로 주택시장현황을 객관적으로 판단, 1년내 주택시장의 위기발생 가능성을 예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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