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주유소, 인근 주유소 보다 L당 휘발유 61.9원 낮아

[시사포커스=정연우 기자] 대형마트 주유소와 인근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차이가 L당 61.9원, 경유는 L당 66.71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석유공사가 국회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홍일표의원에게 제출한 ‘마트주유소와 인근 주유소의 공급가격비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경기도 용인, 전북 군산, 경북 포항, 구미, 경남 통영시 등 전국 5개시 7곳에 있는 대형마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51.31원, 경유는 L당 1440.38원이다.

반면 대형마트 주유소 인근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713.21원, 경유 판매가격은 1507.09원으로 마트주유소보다 L당 휘발유는 61.9원, 경유는 66.71원이 비쌌다.

가장 비싼 대형마트 주유소는 휘발유의 경우 롯데마트 구미점으로 L당 1654.43원으로 가장 싼 군산 이마트의 1628.83원보다 L당 25.6원이 비쌌고, 경유는 용인 이마트 주유소가 L당 1448.53원으로 통영 이마트의 1431.63보다 L당 16.9원이 비쌌다.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마트 주유소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가격인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지역독점으로 영세 주유소의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