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사업' 시연

농림부는 광우병 등 질병 발생에 대비해 도입한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이 지난 2월 판매단계까지 시스템이 완전 구축됨에 따라 이를 소비자 등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사업경과보고, 영상물을 통한 생산·도축·가공·유통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 처리내용을 관람하고, 또한 웹사이트와 휴대폰을 이용한 쇠고기 이력의 확인 등을 시연했다. .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은 소가 출생하여 사육·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제도로, 농림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 실시해오고있다. 문제 발생시 추적하여 신속한 원인규명 및 회수 등 조치로 소비자 피해 및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유통경로의 투명성과 거래의 공정성을 높여 원산지 허위표시 등 둔갑판매 방지 효과가 있어 국내산 쇠고기의 소비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가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쇠고기의 이력정보를 확인하려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지정 판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쇠고기의 개체식별번호를 확인하고, 판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확인하거나 집에서 인터넷(홈페이지 주소 www.mtrace.net)의 검색란에 이미 확인해 둔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품종, 성별, 등급, 도축일자, 도축검사결과, 출생지, 사육지와 브랜드 정보(브랜드명, 사육자 및 연락처, 먹인 사료, 사용한 동물약품, 도축장, 가공장)이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9개 브랜드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는 모두 이 시스템에 의해 등록·관리되며, 지정판매장(10개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브랜드와 유통업체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참여브랜드 및 시범 판매장은 안성맞춤한우(LG백화점 부천점), 양평개군한우(삼성플라자 분당점), 대관령한우(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농협브랜드전문문정점), 횡성한우(이마트양재점), 장수한우(한국까르프월드컵몰점), 섬진강뜨레한우(뜨레한우수지점), 남해화전한우(경남창원대동백화점), 하동솔잎한우(농협하나로클럽부산점), 팔공상강우(대구축협하나로마트) 등이다. 또한 후발브랜드 및 지역단위까지 시범사업에 참여시키기 위해 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검토하여 올 하반기까지 추가 참여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