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백신 없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당부

질병관리본부가 급성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의 유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감기 등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 유행이 예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 20∼26일(26주)에서 최근(9월 4일)까지 아데노바이러스 검출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율 (2.3%)보다 8배 이상 증가한 20% 이상의 검출율(33주 20.9%, 34주 22.7%, 35주 23.8%)을 나타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최근 검출된 바이러스의 54.2%가 아데노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은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 여름은 예년과 달리 검출률이 높고, 10주 이상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지금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병원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절기에 아데노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성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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