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시영씨의 다스 입사와 관련해 ‘특혜정권의 완결편’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씨의 '‘다스’ 입사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 딸 특채 파문으로 불거진 고위층 자녀의 인사비리 문제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데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국정 화두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이중성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더욱이 이번에는 내각, 측근의 문제도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아들 문제이니 특혜정권 시리즈의 완결편”이라며 “이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외아들의 한국타이어와 다스 입사 특혜 의혹에 대한 명백한 해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다스 입사 건에 대해 “이 씨가 입사한 후 경주 본사에 있던 해외영업팀을 서울 양재동 사무실로 옮겨, 이시형 씨를 위한 배려라는 빈축까지 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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