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해외영업팀 과장 발령, 네티즌 공정사회 비판 거세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인 이시형(32)씨가 최근 큰아버지인 이상은 회장 등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회장이 있는 주식회사 다스에 입사했다. 다스는 현대, 기아차의 시트를 공급하는 업체로 다스의 회장은 이상은씨, 김진 부사장은 이 대통령의 매제, 이동형 경영본부장은 이 대통령의 조카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08년 7월 이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 입사한 이후 지난 해 11월 퇴사한 바 있으며 다스로 입사하면서 해외영업팀 과장으로 발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지는 서울사무소 이며 현재 중국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는 지난 1987년 문을 연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로 본사가 있는 경주공장을 비롯하여 충남 아산공장 등 국내에 2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중국, 미국, 인도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는 지난 대선 때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정사회를 말하더니 대통령도 별수 없는 것 아니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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