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어축제 망덕포구 11번째 행사 개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제11회 광양전어축제가 오는 9월3일부터 9월5일까지 3일 동안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맛! 멋! 어울림... 열 한번째 이야기”란 주제로 열린다.

전어는 가을이 깊어 지면서 지방 성분이 봄·겨울보다 최고 3배까지 높아지고 그 맛 또한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가을전어에는 참깨가 서말혹은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 온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가을철 별미 중 최고로 잘 알려져 있다.

섬진강 물길을 따라 남쪽 끝까지 내려오다 보면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 곳의 전어맛이 최고로 알려져 8월~10월 사이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 기간 중에 전어축제가 열리는데, 올해 벌써 11번째 행사를 맞았다.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김한호)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제11회 광양전어축제는 광양시 진월면 선소리 무접섬 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째날인 3일 저녁 7시에는 섬진강을 배경으로 통키타 라이브 무대와 색소폰 아코디언 연주 그리고 가곡의밤 음악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둘째날인 4일에는 사물놀이, 길놀이, 전어잡이 노래시연, 전어썰기대회 행사가 있고 오후 5시부터는 개막식이 있다. 개막식이 끝나고 나면 저녁 6시부터 MBC 전어가요제 예선을 하고 저녁 8시 부터는 청소년 어울마당등이 열린다.

셋째날인 5일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어썰기 대회등을 시작으로 떴다 노래방, 즉흥 장기자랑, 스포츠댄스 공연, MBC 전어가요제 결선을 거쳐 축하 불꽃놀이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주요행사 외에도 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부채에 그림그려주기, 광양특산물 전시 및 판매행사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광양시 진월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대비하여 망덕포구 상가협회에서는 축제기간 중에 친절하고, 깨끗하고, 저렴하고, 맛있는 전어요리를 만들어 판매하자는 결의를 하고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가을에는 가족들과 함께 광양 망덕포구를 방문하여 깊어지는 가을만큼 그 맛 또한 깊어지는 전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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