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서민금융활성화와 관련 “큰 기업들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일이 작은 일 같지만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며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빈부차가 벌어지는데 약자를 배려해야 사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민간 기업들이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특색있는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민을 위한다는 것이 말로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것은 정치적 구호이고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하고, “소상공인들과 눈높이를 맞춰야하고 현장을 잘 알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토론과정에서 일부 상인회와 일수놀이하는 사람들간 유착으로 미소금융 지원이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자 “현장 상황을 면밀히 체크해 문제가 있다면 시정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1월초에 비상경제회의가 열릴 때 카드수수료 문제와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해 건의했는데 다 해결이 되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월자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도 “카드수수료가 1%대까지 내려가고 미소금융, 햇살론 등으로 서민들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