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투자비율, 전담조직 설치 등 저조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는 국내 정보화에 비해 정보보호 수준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 2달간 조사한 국가 전부문의 정보보호 실태 조사결과 정보화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율은 미국이 평균 10.6%대 수준이나 국내는 65.8%의 기관이 5%이하를 투자하는 등 아직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보호 전담조직 설치 운영은 15.7%, 정보보호정책 및 지침 수립이 29.7%, CEO의 정보보호 의사결정 참여비율 40.9%, 정기적인 보안감사 활동이 23.6% 수준에 불과해 전반적인 정보보호 지표들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취약점 점검도구의 확보가 미흡하고 전담부서에 비전문가인 행정인력을 배치하는 등 실무인력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업체 및 중소기업은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및 정보보호정책 수립 준수 등 전반적으로 정보보호 수준이 낮았으며 초중고 및 대학 등 학교는 침입차단시스템 및 백신 등 기초적인 정보보호시스템은 일정수준 확보됐으나 체계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개인이용자들은 정보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으나 주기적인 업데이트 및 점검 등의 실천노력은 매우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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