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 클린턴 국무, 게이츠 국방장관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긴밀한 신뢰 관계를 통해 동맹미래비전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보다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클린턴 국무장관과 게이츠 국방장관 등 미측 대표단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60년간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 안정 유지에 기여하였으며, 향후 60년도 그러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금번 회의가 한미동맹의 성숙한 발전과 공고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전략동맹의 미래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천안함 사태 및 북핵 문제 등 대응에 있어서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을 보이도록 한미 양국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문제를 회담을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한다”며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한·미 관계의 폭과 깊이, 힘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클린턴 장관이 “인적 교류가 중요하다. 오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에서 미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참전용사의 손자 손녀를 만났는데, 국가 간 관계의 핵심이 사람 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자, 이 대통령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면 관계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클린턴 장관과 게이츠 장관에게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된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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