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전단 참가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 한미 간의 첫 연합해상훈련이 이달 중 동해에서 실시되고, 훈련에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전단이 참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5일 “미국과 현재 연합훈련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며 “동해에서 전개될 첫 훈련의 시기와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21일 개최될 양국 외교ㆍ국방장관회담에서 공식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연합훈련은 일련의 훈련계획으로 한미 양측의 상당한 전력이 참가하고 다양한 형태의 시나리오에 의해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에도 10여 회 훈련이 계획돼 있다”며 “동해에서의 첫 훈련 이후 서해ㆍ동해ㆍ남해 등 우리 해역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대잠훈련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연합훈련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연합훈련은 방어목적으로 진행되며 강력하고 완벽한 대비태세를 통해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며 “이는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의 협력을 보여주는 의미인 동시에 더 이상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연합훈련은 한미 어느 한 쪽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양국이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해 함께 실시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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