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윈내 과반수 붕괴 "환영한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4.30 재.보선 이후 열린우리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합당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짝사랑도 사랑이지만 이뤄지지 않는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부부가 같이 살 때는 무촌 이고 누구보다 가깝지만 헤어지면 원수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며 "우리당과 민주당은 합의이혼도 아닌 만큼 감정이 좋을리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언제까지 감정을 가지고 정치를 할 수 없는 만큼 여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국민의 편에서 정책을 내놓으면 합당한 경우 우리도 국민 편에 서겠다"며 여당과의 정책연합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한 대표는 이어 우리당의 원내 과반의석 붕괴와 관련해 “과반수가 무너져야 타협의 문화가 싹튼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 "특정정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할 경우 국회를 지배하기 위해 언제든 밀어붙이려는 의혹을 받아 결국 타협을 거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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