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주택 미분양 해소대책 일환

국토해양부는 4.23 주택 미분양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준공후 미분양 리츠펀드 설립과 관련해, 올해 미분양 펀드 1호가 펀드설정을 마치고 6월30일까지 투자자금 조달을 거쳐 7월초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미분양 펀드는 LIG투자증권이 주도해 설정되는 ‘유진푸른하우징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로, 올해 들어 최초로 설정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울산 지역 미분양아파트 219세대(분양금액 1069억원)를 펀드자산으로 매입해 3년 6개월간 운용하게 된다.

이 펀드는 민간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건설업체가 보유한 준공된 미분양주택을 매입하고 이를 펀드 운용기간 동안 제3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 펀드 만기시 매각되지 않은 주택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입을 약정함으로써 투자위험을 축소시켰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유진푸른하우징사모펀드 1호 출시와 함께, 현재 미분양 리츠·펀드 출시를 위해 계약자간 협의중인 물량이 1868세대(분양가 6790억원)이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출시된 9개의 상품(공공부문의 지원 없는 순수 민간 투자상품 3개 포함)과 이번 펀드를 포함하면 모두 10개(리츠 8개, 펀드 2개)의 미분양 부동산 투자 상품(총 3738세대, 분양가 1조 3012억원)이 운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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