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전국 도로사이클대회 등 50여 대회 개최 계획

전남도는 지난해 2008년 전국체전의 전남개최와 호남권 축구센터 목포유치와 관련 전남체육중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전국 규모대회 유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남의 따뜻한 겨울기온과 쾌적한 대기환경 등 동계훈련의 적지로 부각돼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로부터 전지훈련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맞물려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중인 레저 및 스포츠산업 육성 정책과 전국 단위 각종 체육대회의 유치지원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순천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와 영암 월출산 아시아등반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와 나주에서 개최된 대통령기전국사이클대회 등 26건의 전국 규모대회를 개최하는 등 도는 올해도 50여개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올들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분위기 조성과 배구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14일부터 8일간 한국중고배구연맹 주최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된 전국 중고배구연맹전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강진에서 대한사이클연맹 주최로 남녀고등부 일반부 60여팀 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강진일주 전국 도로사이클대회가 개최돼 사이클 동계전지훈련 메카로서의 이미지 부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4월25일부터 5월6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열리는 태권도대회는 참가규모만도 440개팀에 선수와 감독, 임원 등 무려 1만1천여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치에 성공,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각 지자체가 이같이 체육대회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짧은 기간에 많은 외지인들이 일시에 찾아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은데다 관광이나 특산물판매 등 부수적인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한편 전남도는 대회 규모 및 이미지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개최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 지원키로 하는 등 전국대회 유치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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