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2010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개회식 축사

정운찬 국무총리는 26일 북한의 천안함 침몰 무력도발 사태와 관련, “한반도가 더 이상 긴장과 분쟁의 불씨가 아니라 새로운 평화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응책과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2010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미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를 포함한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지지 입장을 표명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과제들을 적극 발굴해 의제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G20 정상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공정한 중재자(Honest Broker)'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G20 비회원국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최상의 포럼(Premier Forum)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중남미는 농산물의 세계적인 공급처인 동시에 바이오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남미와 우리가 녹색성장 분야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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