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 세계 357개 기업 설문조사…철강 부문 1위로

포스코가 세계 유수의 철강사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철강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철강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포스코는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철강기업으로 복귀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임을 입증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신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철강 부문에서 포스코(평점 6.66)가 1위, JFE Holdings (6.36)가 2위, 바오스틸(6.00)과 아셀로 (6.00)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철강 부문 8개 회사 중에서 1~3위까지 포스코와 JFE Holdings, 바오스틸 등 한?중?일 철강회사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어 아시아권 철강사들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와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포천지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헤이 그룹(Hay Group)을 통해 세계 357개 기업의 사장과 이사, 매니저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설문은 △국제화 수준 △경영혁신 △경영관리 △직원역량 △재무건전성 △회사 자산운용 △장기 투자 가치 △사회적 책임 △제품·서비스의 품질 등 모두 9개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포스코는 경영혁신, 직원역량, 재무건전성, 장기투자가치 항목 등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포스코 외에도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6.83), LG전자(5.90)가 전자업계 부문에서 각각 3위와 11위, 현대자동차(5.37)가 자동차부문에서 11위를 기록했다. 포천지는 1997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매년 발표해 오고 있는데, 포스코는 1999년, 2000년, 2003년에도 세계 철강사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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