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로 첫 도전장

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배우로 나섰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 (Kiss me Kate)’의 ‘로아레인’(비앙카)역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 가수 아이비는 지난 26일(월),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하지승 등과 함께 포스터사진을 촬영, 본격적인 뮤지컬 연기에 돌입한다. 소속사 측은 아이비는 그간 가창력과 퍼포먼스 둘 다 실력을 인정받아왔기에 수 많은 뮤지컬에서 러브 콜을 받아왔으며, 그녀가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역할을 찾던 중 ‘로아레인’ (비앙카)역에 반해 이번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쇼맨십, 뮤지컬로 선보여

남경주, 최정원과 함께 ‘로아레인(비앙카)’ 합류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 창작한 공연인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의 진수 ‘키스 미 케이트’가 또 다시 한국에 찾아왔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지난 1948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20여 년간 사랑을 받고 막을 내린 뒤 1999년 리바이벌 된 작품으로 2000년 토니상 5개 부문, 드라마데스크상, 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쓸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1년 국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바 있으며 제 8회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연출상(임영웅)과 여우주연상(전수경)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언론과 관객들의 격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노래는 물론! 춤까지 완벽 소화!

아이비의 첫 뮤지컬 데뷔 역은 노래는 물론 뛰어난 춤 실력까지 두루 소화해 내야 하는 역할로 10년 전 ‘키스 미 케이트’의 초연 무대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맡았던 ‘로아레인’(비앙카)과 동일 인물이다. 소속사측에 따르면 아이비는 “최정원 선배님이 맡았던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남경주, 최정원, 황연정 등 10년 전 초연무대에 함께했던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을 그대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아이비를 비롯해 ‘로아레인’역에 더블 캐스팅된 오진영과 하지승, 한성식, 이훈진 등 탄탄한 연기실력을 갖춘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신선한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키스 미 케이트 (Kiss me Kate)’의 스태프진도 화려하다. 연출과 안무에는 뮤지컬 (나인),(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마이 페어 레이디)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스완이 맡았다.

음악은 김문정 음악감독이 데이비드 스완과 또 다시 함께 했다. 더불어 무대디자이너 박동우가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 눈여겨 볼 것은 의상으로 디자이너 한정임이 맡았다. 르네상스 초기의 정교한 의상을 고증하고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해 다채롭고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다.


아이비, 마음껏 끼를 펼쳐!!

‘키스 미 케이트’ 제작 관계자는 “그 동안 아이비를 지켜보면서 꼭 한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은 가수라고 생각했다” 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비앙카’ 역은 아이비가 가지고 있는 뮤지컬에 대한 열정과 끼를 확실하게 선보일 수 있는 역할로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현재 아이비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채널 올’리브 [코코앤마크2] MC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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