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시기 늦어지면 수량 감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사료 확보를 위해 옥수수나 수수 등 봄에 파종하는 대표적 사료작물의 재배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소 사육농가에서는 배합사료 위주의 사육으로 사료비 부담이 전체 생산비의 60~70%를 차지해 경영이 악화되고 있어, 조사료 활용은 한층 확대되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제한적인 국내 사료작물 재배 여건으로 인해 조사료까지 연간 60여만톤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국내 여건에 맞는 양질의 사료작물 확대재배는 축산업 발전을 위해 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농가에서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담근먹이용 옥수수는 봄에 파종하여 여름에 수확, 이용하는 중요한 사료작물로, 옥수수 담근먹이는 가축의 기호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료가치가 높아 이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옥수수는 파종시기가 늦으면 생육기간이 짧아 수량이 감소하므로 남부 지방의 경우 4월 상순, 늦어도 중순전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하는데, 생육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10a당 질소 20kg, 인산 15kg, 칼리 15kg을 주되, 석회와 퇴비를 함께주면 더욱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비료 주는 방식은 퇴비, 석회, 인산, 칼리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질소비료는 절반씩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주면 된다. 풋베기용 수수류는 옥수수와 함께 생산성이 높은 사료작물에 속하며 파종적기는 4월 중·하순이 적당하다. 재배방법은 줄뿌림 간격을 40~50cm로 하는데 담근먹이용으로 재배할 때는 50cm 정도 되어야 쓰러짐이 적다. 파종량은 10a당 3~4kg이 알맞으며 흩어 뿌릴 때는 50%정도 늘려서 파종하는 것이 좋은데, 수량증대를 위해서 10a당 질소비료는 25kg, 인산 15kg, 칼리 15kg, 퇴비 1톤을 주되, 인산과 칼리 및 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는 총량의 40%를 밑거름으로, 60%는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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