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무료, 접종비 1만 5000원은 개인부담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19일부터 국내 거주자(외국 국적자까지 포함)는 누구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희망자들에게 백신은 무료로 제공되며, 다만 접종비 1만 5000원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접종시에는 인터넷(http://nip.cdc.go.kr) 또는 전화 1577-1280, 3790으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찾아보고 접종을 안내받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16일 현재 접종계획 대비 신종플루 백신접종률은 61.4%(1341만 3000명)이다.

대책본부는 아직도 신종플루 양성사례가 일평균 약 500건 이상 발견되고,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사례가 지난 1주간 6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위험군은 3월초까지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인 임신부와 만성질환자는 16일 현재까지 각각 30.3%, 22.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도 33.9%의 낮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2월 7~13일 동안 ILI(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은 3.94로 아직까지 계절독감 유행 수준(2.6)을 웃돌고 있다. 대책본부는 3월 초·중·고 및 대학교 개학 이후 일부 백신 미접종집단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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