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정운찬 총리는 8일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에서 인종과 언어, 문화와 관습의 차이로 고통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만찬’ 축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우리의 가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족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서 이 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달 OECD 개발원조위 가입과 관련,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이런 도움에 보답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언급, “대한민국은 이 회의를 통해 신흥국와 선진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세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풀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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