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를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와의 극적 타결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이 최고조화 되어, 이것이 저지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전교조 측에서는 28일 전교조의 대규모 연가투쟁, 정부에서는 연가투쟁 참여자들에 대한 엄중처벌까지 예상되어있었다. 이러한 첨예한 대립의 협상 끝에 교육부는 국가인권위에서 인권침해문제를 두고 거론하였던 세가지 영역을 전면 재검토할 것과 정보화 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하여 보완작업에 대폭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다시 말하자면, 교육부가 전교조의 입장을 수용한 결론이 도출된 것이다. 이에 전교조는 학생들의 인권문제를 두고 주장했던 자신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아 인권 의식이 향상된 것이라며 긍정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26일에 행해진 교육부총리의 기자회견의 위와 같은 내용은 나이스를 둘러싼 갈등의 불을 소화시킨 셈 되었으나, 이미 이루어진 전자정부노력의 일환이었던 나이스에 엮인 대규모의 경제적 투자와 운영적 문제에 대한 의견과 뒷정리가 더 큰 관건으로 남아 단순히 기뻐할 일만은 아니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의견을 모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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