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10월 말~11월 초 절정 예상”

문화재청은 궁궐과 조선 왕릉에 가을 색을 입히고 있는 ‘단풍 시간표’를 발표했다. 올해 단풍은 10월20일경 창덕궁 후원과 광릉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11월 하순까지 계속된다. 절정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각 궁궐과 왕릉에서 시차를 두고 물들어가는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올해 9월과 10월은 맑은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서 예년보다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덕궁 후원 단풍나무 숲, 덕수궁 석조전 주변 은행나무 숲, 경복궁 향원지 주변 느티나무,단풍나무 숲, 창경궁 춘당지 주변 버드나무, 느티나무 숲, 종묘 정전 주변 참나무 숲 등 우리 궁궐 단풍의 아름다움이 펼쳐질 것이다.

또한, 조선조 태조의 건원릉과 9개의 왕릉이 있는 동구릉의 건원릉 억새와 어우러진 소나무 숲, 숙종의 명릉 등 5개의 왕릉이 있는 서오릉의 창릉 산책로, 사도세자의 융릉과 정조의 건릉 참나무 숲, 세종대왕이 모셔진 영릉의 서어나무 숲, 현충사 진입로의 은행나무 숲 등도 단풍 나들이에 좋은 곳이다.

서울 도심의 덕수궁과 선릉은 야간에도 개방되어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궁궐과 왕릉 및 유적관리소에서 마련한 낙엽 밟기, 야생화 사진전, 백일장 등 각종 문화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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