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내의 한 모텔에서 한 여성이 수영을 하다 수영장내 물 여과기에 긴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언론은 16일 “상파울루 시 핑예이로스 지역에 위치한 한 고급 모텔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수영을 하던 여성이 수영장 바닥에 설치된 물 여과기에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사고당시 같이 수영을 하던 남자친구가 이 여성을 필사적으로 구하려 했지만 물 여과기의 강한 흡입력으로 여성을 끌어 낼 수 없었으며, 급기야 여성의 머리카락을 칼로 잘라낸 뒤 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 여과기에서 빼낸 여성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많은 물을 먹어 질식상태로 이미 심장이 멈춘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관련 경찰은 “수영모를 착용했더라면 이런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라며 수영장내의 안전수칙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