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더샵은 불안한 아파트?

▲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 월드'
국내 건설업계 시공순위 6위에 빛나는 포스코건설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그것도 포스코건설이 가장 공들여서 지었다고 자부하는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 월드’(이하 포스코더샵) 주상복합아파트이다.

최근 포스코더샵은 잦은 폭우로 인해 40여세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입주민들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어안이 벙벙하다. 더구나 지난 2월에 입주를 시작해, 불과 5개월 만에 이런 일이 당했으니 더 황당할 노릇이다.

피해를 본 입주민들은 “포스코건설이 분양홍보 당시 때부터 강풍과 지진에 강한 특수 공법을 도입한 주상복합아파트임을 강조, 홍보했었다”며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하기는 커녕 ‘불안한 아파트’”라고 힐난 했다.

일단 포스코건설은 부랴부랴 대책반을 꾸려 하자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전 세대에 대해 점검을 재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홍보실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이런 일을 대비해 하자보수기간이 있는 게 아니겠냐”며 “더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더샵은 지난 2005년 사업초기 당시 건축공법을 둘러싸고 대한주택공사와 ‘베끼기 시비’가 붙었고, 또한 초고가 분양으로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는 비난 여론을 질타를 받기도 했었다.
아울러 2007년에는 허위분양광고 논란으로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수백억원대에 법정 소송까지 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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