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선진형 방재기상정보 웹서비스 시스템' 구축

기상청은 16일 방재 기상 정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 웹 서비스 신기술을 적용한 '선진형 방재기상정보 웹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방재기상정보 웹 서비스 시스템은 제주도청 등 5개 기관의 각종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이 웹 서비스(SOAP·UDDI·WSDL)를 기반으로 연동 또는 통합돼 기상청의 다양한 방재기상정보를 웹투웹(web to web) 방식으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웹서비스 연계된 기관은 별도의 DB를 구축하지 않고도 기상정보를 이용하게돼 예산 절감은 물론 데이터의 동질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향후 방재기상정보가 필요한 각급 기관에 대해 웹 서비스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연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방재기상정보 포털 시스템은 방재업무 수행 유관기관과 언론사 등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콘텐츠를 대폭 확대·구축함으로써 재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 기업에서만 도입해 왔던 웹 서비스를 정부기관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것에 의미가 있으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전자정부 구현의 목표인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연계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형 방재기상정보 웹 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정보통신부가 시행하고, 한국전산원이 전담한 ‘2004년도 RFID 및 웹 서비스 적용 선도 시범사업’의 공모과제로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에 걸쳐 3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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