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일본 시마네 현 의회의 ‘독도(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관련, “행정적으로, 역사적으로, 외교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오히려 한국이 불법점거 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의 행태를 한국과 한국민에 대한 명백한 침략적 저의로 간주한다”며 성토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일본 시마네 현 의회는 끝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강행하였다 이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불행한 사건”이라며 “(이를) 방관했던 일본 정부와 일본 지성에게도 준엄하게 책임을 묻는다”고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는 독도 문제에 대해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과 타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오직 독도 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일 외교 원칙을 재확립할 것”이라며 “독도문제와 관련한 국회 특위를 구성하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입장을 밝히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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