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혼란 방지 및 사업 활성화 기대

농림부는 지난 2월부터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이 판매단계에서 본격 실시됨에 따라 이 사업을 차별화하고, 상징할 수 있는 인증마크를 개발해 참여브랜드 경영체와 도축장, 가공장, 판매장 등 지정사업장에 보급했다. 이번에 개발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인증마크는 소의 생산에서 도축, 가공, 판매의 4단계를 연결하는 의미로 원을 사용하고, 적색원 안은 바코드와 소머리를 조합하고 소를 형상화하여 쇠고기 이력이 데이터(DB)화 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또 적색 바탕은 신선한 쇠고기의 육색을, 노란색은 안전성을, 흰색은 이력추적의 투명성을 표현했다. 이번 인증마크는 간판, 귀표, 라벨, 포장지, 게시판 등에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시범사업 참여업체의 차별화를 도모하는 한편 이미지 제고를 통한 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인증마크에 대한 타인의 도용과 권리주장으로부터 법의 보호를 받고자 특허청에 상표(업무표장) 출원을 마쳤다. 참고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은 소가 출생하여 사육·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제도로, 농림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 문제 발생시 신속한 원인규명 및 회수 등 조치로 소비자 피해 및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유통경로의 투명성과 거래의 공정성을 높여 원산지 허위표시 등 둔갑판매 방지 효과가 있어 국내산 쇠고기의 소비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가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쇠고기의 이력정보를 확인하려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검색과정은 지정 판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쇠고기의 개체식별번호를 확인하고, 판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확인하거나 집에서 인터넷(www.mtrace.net)의 검색란에 이미 확인해 둔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품종, 성별, 등급, 도축일자, 도축검사결과, 출생지, 사육지 등 이력추적정보와 브랜드명, 사육자 및 연락처, 먹인 사료, 사용한 동물약품, 도축장, 가공장 등브랜드정보 등이다. 한편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와 지정판매장은 다음과 같다. 안성맞춤한우(LG백화점 부천점), 양평개군한우(삼성플라자 분당점), 대관령한우(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농협브랜드전문문정점), 횡성한우(이마트양재점), 장수한우(한국까르프월드컵몰점), 섬진강뜨레한우(뜨레한우수지점), 남해화전한우(경남창원대동백화점), 하동솔잎한우(농협하나로클럽부산점),팔공상강우(대구축협하나로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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