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조문단 보낼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애도한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오전 5시 57분 보도한 바에 의하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조전에서 “로무현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량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조전을 어떤 방법으로 유가족에게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별세 때도 유가족 등에게 조전을 보낸 바 있다.

북한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조전을 보낸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10·4남북정상선언을 발표하는 등 남·북 관계 진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이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단을 보내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