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발전 위해 노력…‘투 트랙’ 용어 적합치 않아”

통일부는 20일 개성공단 철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성공단 철수론’과 관련, “누구나 여러 가지 의견을 얘기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현재 철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에 억류 중인) 유 모씨 문제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직결된 본질적이고 원형에 가까운 문제이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이라며 “최근 언론에서 유씨 문제와 개성공단 임금 문제를 ‘투 트랙’이라는 용어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치 않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유 씨 문제를 잘 해결에서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남북 당국간 개성실무회담을 위한 후속 접촉과 관련, “(남북이)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북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또는 수정 응답과 같은 의미있는 응답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상황과 관련, 그는 “오늘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특이사항은 없다”면서 “469명이 방북하고 428명이 귀환할 예정이며 현재 북한 지역에는 1100명이 체류 중이고 개성공단에 1045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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