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

▲ 배우 김민정

전 세대, 전 연령층을 걸쳐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 MBC주말특 별기획 ‘2009 외인구단’이라는 드라마로 지난 2일 돌아왔다.

이에 ‘엄지’ 역을 맡은 배우 ‘김민정’이 스스로 생각하는 ‘2009년 엄지’를 공개했는데 사실 ‘엄지’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첫사랑의 화신’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라 그 역시 ‘엄지’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때문에 ‘까치’를 소화하기 위해 원작을 100여 번 넘게 읽은 윤태영과는 달리 김민정은 “제작사에서 ‘드라마 속의 엄지는 만화 속 엄지와 많이 다를 것이니, 원작을 읽지 말아 달라’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스스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엄지’가 아닌 드라마 대본 속의 ‘엄지’를 표현하기 위해 원작을 다시 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정이 그려갈 ‘2009년의 엄지’는 ‘까치와 마동탁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여성’만이 아닌 자의식과 자아가 강한 매력적인 현대여성으로 부활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엄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자신의 삶에 충실할뿐더러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 극 중 의상을 전부 그가 모니터링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과거 만화 속 ‘엄지’가 ‘까치’와 ‘마동탁’의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수동적인 여성이었다면 그가 새롭게 그려낼 ‘엄지’는 사랑도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먼저 고백하는 등 강한 여성의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여배우 김민정이 새롭게 그려낼 ‘엄지’의 모습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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