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

▲ 배우 최민식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3년 만에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 ‘연기의 신’ 최민식의 복귀작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이하 ‘히말라야’)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히말라야’는 네팔인의 유골을 전하기 위해 히말라야를 찾은 남자(최민식 분)가 그 땅에 머물고 있던 바람이 전해주는 막연한 희망의 기운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그는 히말라야의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최’라는 역할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또 하나의 ‘최민식 표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내 안에 우는 바람’,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검은 땅의 소녀와’ 등 전작이 모두 깐느와 베니스 등 세계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전수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네팔의 히말라야라는 낯선 땅을 무대로 독특한 연출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히말라야’는 세계가 인정한 연기자인 그와 한국영화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수일 감독의 또 다른 시선을 만날 수 있어 벌써부터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은 작품이다.

때문에 이들의 만남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조화는 이제까지의 작품세계와는 사뭇 다른 변화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히말라야 로케이션을 통해 이제껏 한국영화에서 쉽사리 보지 못했던 놀랍도록 아름다운 영상으로 가득 채운 ‘히말라야’는 오직 자연만이 줄 수 있는 빛나는 여행길로 관객들을 이끌 며 오는 6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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