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22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2012년 전환된 이후에도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공약은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의 과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2012년 4월 17일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1953년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유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샤프 사령관은 “전작권이 전환되면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정전 업무와 함께 전작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때 한국과 미국은 단일 작전계획을 보유해 적용하며 미국의 대한(對韓) 핵우산 공약은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샤프 사령관은 “국제사회는 북한이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을 폐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를 거부한다면 북한에는 암흑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샤프 사령관은 “2015년이나 2016년께 완성될 평택 미군기지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미 육군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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