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터넷발언대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3일 MB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 “어제는 동향인사, 오늘은 낙하산 인사 등 연일 인사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대한민국을 낙하산 일색으로 만들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낙하산부대로 공습이라도 하려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유시민 전 의원은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있는 참모들, 장관들이 헌법을 아예 안 읽어본 것 같다”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말끝마다 법치를 들먹이는데 법치라는 것은 국민을 겁주어서 법을 지키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정부가 헌법과 법률대로 국가를 다스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갑 전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제한에 대해 “북한은 엿장수가 되고, 남한은 엿이 됐다. 엿장수 마음대로 잘랐다가 붙였다가 하고 있지 않나. 남한을 자기 입맛대로 갖고 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박도엔 낙하산만 있다”
명박도에는 낙하산만 있다. 이명박 정부가 끊임없이 낙하산 인사를 투하하고 있다. 꼬리를 이어 떨어지는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들을 보며 대한민국을 온통 자기 사람들로 도배하려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이명박 정부가 대한민국을 낙하산 일색으로 만들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낙하산부대로 공습이라도 하려는 것인가. 여당시절 낙하산 인사에 그토록 난리를 치던 한나라당은 어디 갔나. 오히려 낙하산을 즐기는 것 아닌가. 어제는 동향인사, 오늘은 낙하산 인사 등 연일 인사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편중인사, 낙하산 인사로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없다. 국민 통합 없이는 경제위기를 이룰 수 없다.
<2009.3.13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

“MB, 헌법 안 읽어본 것 같아”
이명박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있는 참모들, 장관들이 헌법을 아예 안 읽어본 것 같다. 특히 대표적인 게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말끝마다 법치를 들먹이는데 법치라는 것은 국민을 겁주어서 법을 지키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권력 가진 사람들, 정부가 헌법과 법률대로 국가를 다스리는 것이 법치다. 이걸 완전히 거꾸로 해석해서 정부 말 안 듣고 정부를 안 무서워하는 사람들 감옥에 잡아넣는 것을 법치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이것은 헌법이 담고 있는 우리사회에 최고 가치나 규범, 이런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아예 모르거나 또는 알지만 의미부여를 안하고 맘대로 무시하는 그런 행태다.
<2009.3.16 유시민 전 의원>

“엿장수 마음대로”
북한은 엿장수가 되고, 남한은 엿이 됐다. (개성공단 통행 제한을) 엿장수 마음대로 잘랐다가 붙였다가 하고 있지 않나. 남한을 자기 입맛대로 갖고 놀고 있는 것이다. <2009.3.18 김용갑 전 한나라당 의원>

“개고기 같은 남북관계”
지난 10년간 남북 관계는 양두구육(羊頭狗肉)같은 관계였다. 정경분리라는 양머리를 걸어놓고 금강산 관광객 총격이나 개성공단 중단 사태와 같이 북한이 언제든지 제멋대로 동결시키는 개고기 같은 경협관계였다. 이 정권이 과거 정권처럼 북의 눈치나 보고 비위나 맞추면서 남북관계를 유지하겠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 바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재정립할 행동을 할 기회다. 일정한 시한을 정해 출입통제를 해제하도록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해야하며 개성공단의 폐쇄까지 고려해야 한다.
<2009.3.18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처럼”
최근에 짧은 휴가지만 부인과 함께 경상북도 북부지방을 좀 여행했다. 낙동강 바람을 씌며 평상에 앉아 막걸리를 먹고 있는데 집사람이 ‘저 유유히 흐르는 장강처럼 인생도 그렇게 사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낙동강을 한번 더 쳐다봤다. 참 평온하게 유유히 잘 흘러가더라. 그래서 나도 그렇게 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재보선에는 나서지 않겠다. 10월에 재보선이 있을지 없을 지 하늘만이 안다. 그런 걸 가지고 지금부터 국민 앞에 이야기하기는 좀 빠르지 않나.
<2009.3.16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동영은 반MB 전사”
최근 1년 동안의 민주당을 돌이켜보면 정세균 대표 체제에 대한 평가는 좀 싸늘하다. 정동영 전 장관은 반MB 정권의 전선을 분명히 세우는 데 필요한 인물이다.
<2009.3.16 이종걸 민주당 의원>

“호랑이 그릴 인물은 아냐”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역시 호랑이를 그릴 이가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해줬다.
<2009.3.13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

“30번 전화해 겨우 통화했다”
그동안 당 지도부가 지금까지 나의 출마와 관련해 어떤 의사도 전해온 바 없다. 기자간담회 전인 12일 오후(미국시간)부터 근 사흘 동안 30통 넘게 정세균 대표에게 전화를 건 끝에 14일 새벽에야 연결됐다. ‘통화 좀 하고 삽시다’라고 농담조로 불평하자 정 대표가 웃으며 ‘행사 때문에 전화가 꺼져 있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 정 대표에게 ‘들어가서 당을 돕고 싶다’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2009.3.16 정동영 전 장관>

“‘출마 유감’ 표시했는데”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한 유감 표시는) 당연히 했다. (정 전 장관이 나와 통화하기 위해 30여 차례 전화했다는데) 무슨 30번이냐. 과장된 것이다. 회의 등이 있으면 전화를 못 받기도 하는 것 아닌가. 몇 번 통화 안 된 것 갖고 싸우는 게 더 창피한 일이다. 전화통화와 관련된 일이 진실게임 비슷하게 되면 웃음거리만 되지 않겠나.
<2009.3.16 정세균 민주당 대표>

“한나라당 지지율 높은 이유는…”
한나라당이 야당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은 야당이 많이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도 지금 제대로 못한다고 매일 비난받고 있다. 야당이 강해야지 여당도 강해진다는 말을 자신은 옳다고 생각한다. 지지율에 연연하다 보면 아무래도 포퓰리즘으로 가게 된다. 지금 이럴 때는 지지율보다는 묵묵하게 경제 살리는데 매진해야 한다.
<2009.3.18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재판부가 내 진심 몰라줘”
재판부에서 고심해서 (뉴타운 허위 공약을 벌금형으로) 결론 내렸다고 생각하지만 내 진심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2009.3.18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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